우리나라 경제가 IMF보다 더 우울한 이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필자는 근본적인 부분을 한번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사람들은 아마 대다수가 필자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가망 없는 프렌차이즈의 지옥

IMF 이후로 이전에는 적었던 프렌차이즈가 증가하기 시작 했다.

 

이는 각 번화가의 매력도를 하락 시키고 특색을 제거하는 문제를 만들어 냈다.

 

이러한 상황은 시대가 변해가면서 프렌차이즈가 등장한게 아니라.

 

우리 정부가 프렌차이즈를 적극 장려하면서 커온게 현실이라는 점이다.

 

너무 깊게 이야기 하면 글이 길어지지만 우리나라 치킨집이나 카페만 보더라도

 

전세계적인 프렌차이즈 매장과 비교하면 웃길 정도로 결과값이 나온다.

 

예를 들어 2022년말 기준으로 전세계 맥도날드 매장은 4만 275개 였지만

 

우리나라 2022년 카페 점포수가 10만 729개 였는데 이중 프렌차이즈가 2만6천개라고 한다.

 

여기에 자주 먹는 치킨? 2023년 기준으로 치킨 프렌차이즈 브랜드는 622개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운영되는 브랜드는 무려 383개라고 한다. 2022년말 공정거래위원회 자료에 의하면 29423개 치킨집이 있다.

 

더이상 말 안해도 우리나라가 얼마나 비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는지 알것이다.

 

동탄에서 살든 수원에서 살든 의정부에서 살든 몇몇 곳을 제외하고는 그집이 그집이다.

 

그런데 관광까지 노려본다? 말도 안되는 소리다.

 

그 큰 서울에도 대부분이 그가게가 그가게로 절반이상이 차지하고 있다.

 

 

경쟁하지 않는 기업들

우리나라 기업들은 하나같이 대한민국에서 사업하기 힘들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역시 구라다.

 

우리나라 만큼 소수의 주식을 가지고 회사를 이리저리 맘대로 휘두르는 것은 물론

 

횡령을 해도 평생 감옥에서 살지 않는 나라는 그리 많지가 않을 것이다.

 

뭐만 했다 하면 휠체어 타고 나오고 환자로 취급 받고

 

아무튼 이런 이야기를 하려고 한건 아니고

 

기업들이 구라라고 한건 사업을 하기 힘든게 아니라 최상의 조건을 가진 나라가 우리나라다.

 

라면이든 화장품이든, 음료든 우리나라는 뭐만 했다 하면 가격 경쟁이 아닌 가격 눈치를 본다.

 

대장이 올리면 그밑에도 따라 올리는 거다.

 

우리나라 코카콜라 가격만 해도 전세계 탑급이다. 미국하고 따져도 2배이상 비싸다고 하고

 

옆나라인 일본 보다도 거의 3배 가까이 비싸다.

 

이건 코카콜라의 잘못이 아니다.

 

코카콜라 파트너사가 문제인거지.

 

편의점 꾸준히 다녀본 사람은 알거다. 코카콜라 가격이 얼마나 빠르게 상승 했는지.

 

이런거 말고도 통신사도 그렇고 옷도 그렇고 우리나라는 한번 올라간 가격은 안내려온다.

 

그래놓고 힘들다 힘들다 하는게 기업이고

 

심지어 은행들은 IMF때 구제 되었음에도 서민을 도와주기는 커녕 등에 빨대가 아닌 호스를 꽂는 애들이라

 

과거 IMF처럼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적지만 사실상 과거 금모으기 운동같은건 앞으로는 꿈도 꾸기 어렵다.

 

 

갑이냐 을이냐 딜레마

 

참으로 재미있다. 지금까지 이야기 해보면 가진 자들의 문제인거 같지만 그건 또 아니다.

 

우리나라는 근본부터 거의다 비슷한 경우가 많다.

 

인테리어든 청소든 무엇이든간에 선불인지 후불인지에 따라서 갑과 을이 바뀐다고 보면 된다.

 

쉽게 설명 하자면

 

공사를 의뢰한 즉 돈을 지불하는게 일반적으로 갑이지만

 

돈을 전부다 을에게 주었다?

 

그때부턴 을은 슈퍼을이 되어있다.

 

참으로 못된 을 같은 사람들 정말 많지만 이건 을만 문제가 아니다.

 

성실한 을들은 갑의 말을 믿고 계약대로 시행을 해도.

 

갑은 이것저것 따지면서 원래 가격을 안주려고 후려친다.

 

심한 경우에는 미수로 끝나는 경우가 많고 최악은 돈을 받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들이 꼭 공사가 아니더라도 대부분이 기회만 있다면 상대방의 노력을 꽁으로 먹으려고 한다.

 

물론 이게 아니더라도 그런 슈퍼을 또는 슈퍼갑의 위치가 자신이 되고자 하지 남이 되는 꼴을 못본다.

 

쉽게 말해서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이웃사촌 그딴것도 없고

 

저놈이 내 뒷통수를 치려는 놈들인지 의심부터 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이게 장기적으로 보는 경우라면 그나마 덜 하지만

 

다시는 안봐도 그만인 흔히 뜨내기는 이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생각해보자

 

우리 국회의원이나 시의원들도 선거날에는 슈퍼 을처럼 행동한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슈퍼 갑 처럼 행동한다.

 

이것만 보더라도 국민성이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

 

 

 

정치적 문제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우울한건 정치적 문제다.

 

참고로 필자는 중도다.

 

그런데 양쪽다 광신도 같은 지지자들을 만나본 경험이 있다.

 

광신도라고 표현한 점은 다른건 없다.

 

잘못을 했으면 잘못을 인정하고 수긍을 해야하지만

 

그들은 서로 저들은 더 한애들이라며 탓을 한다.

 

워낙 말 바뀌는 사람들이 많아서

 

자세히 보면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솔직히 그놈이 그놈이다.

 

 

중도인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슬프고 아쉽다고 생각이 드는건

 

왼쪽 오른쪽이든 야당이 되었을때 옳은 말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지금 글쓴 기준에서 옳은말을 했다는건 아님 오해 ㄴㄴ)

 

 

예를 들어 좋은 정책인거 같지만 한쪽으로 너무 편향된 경우

 

그러니까 의도는 좋아도 분명 세심한 부분이 있어야 하고

 

보완되는 대책이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반대하는것 자체를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인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옳은말을 하는 야당, 다 좋은데

 

야당도 다잘하는 것도 아니다.

 

좋은 정책이면 서로 합심해서 이것저것 수정안을 제시해야지

 

무조건 상대방이 치적 쌓을거 같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것도 문제라는 거다.

 

 

마지막으로 많이 슬픈건

 

지금 정치는 현시대를 위한 것이지 과거는 생각안하는 수준이 아니라 과거에 빨대를 꽂고 빨아먹고 있다.

 

국민연금 부터 시작해서 끝없는 추경은 지금 시대의 문제를 유발하는게 아니라 미래세대에 부담이다.

 

그 어느 정치인도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이유는 노인층 인구가 더 많기 때문에 표심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이게 민주주의라면 할말이 없지만

 

이런 민주주의는 한편으로는 매우 이기적인 것은 분명한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필자가 정답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생각이야 그렇지만 어쩔수 없는건 어쩔수가 없는것 아닌가?

 

추경을 안한다면 지금 현시대가 문제가 될수 있는 것이니까.

 

하지만 한편으로는 미래를 위한 준비 정도는 미리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이야기가 너무 길어질거 같아서 여기서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