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가 할수있는 마케팅의 활용법

힘들어하는 자영업자들이 많다. 하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은 오만함을 가지고 있어 보인다. 오만함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말그대로 "능력의 한계가 분명히 존재함에도 자신의 능력은 높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라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평가의 기준은 자신의 수입적인 부분을 이야기 하는 경우다. 말그대로 머리가 좋았다면 좋은 회사에 다녔거나 사업체를 운영하였을것인데 그런것도 아닌데도 한달 500은 무슨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종종 봐왔기 때문이다. 사실 한달 500을 버는건 많을수도 또는 적을수도 있다. 그런데 무슨 근거로 적어도 500을 벌어냐 하는건지 대놓고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이 하는 말이 내가 이정도 투자를 했으면 이정도는 벌어야 하지 않겠냐는 거였다.

 

자영업자가 투자한건 돈 + 시간이다. 그런데 투자는 자영업자만 하는 것이 아니다. 주식을 하는 사람도 코인을 하는 사람도 입시를 준비하는 사람도 모두다 투자를 하고 있다. 나는 그래서 이런말을 해주고 싶다. 해야할것도 많고 시간도 부족하고 어려운것도 아는데 자신 스스로가 어떠한 사람인지를 먼저 자각부터 하라고.

 

그래야 냉철하게 자신 스스로를 판단할수가 있다. 스스로 판단도 못하는데 누구를 유혹할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무것도 꾸미지 않고 그렇다고 외모가 좋은것도 아닌데 이성을 유혹할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면 그게바로 쓸모없는 자만심이다. 먼저 마케팅을 이야기 하려고 하는데 이러한 이야기를 한 이유는 어느정도 내려놓을건 내려 놓으라는 것이다.

 

그래야만 자영업자의 가장 큰 장점을 활용할수가 있다. 쓸데없는 자존심을 가지고 자신 스스로를 높게 평가하며 나는 이정도 투자를 했으니까 이정도는 벌어야 먹고살수 있어라는 생각을 먼저 치워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자영업자의 장점은 내 스스로 결정하고 진행을 할 수가 있다는 점이다. 지금처럼 어려운 경기에 손님도 물빠지듯이 빠지고 시간이 갈수록 적자가 심해진다면 결국 나중에는 악순환이 이어지게 된다. 어찌보면 상황이 매우 안좋아 보이지만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이때가 가장 기회일지도 모른다.

 

"다른 가게와 같은 물건을 팔고 같은 가격을 받는다면" 여기서 자영업자 사장님들의 승부수가 있어야 한다. 맛이야 당연히 중요하지만 사실 맛은 어느정도 평균치만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평균치 때문에 지금 대한민국이 프렌차이즈 천국이 된것처럼 평균을 목표로 하고 여기서 양으로 승부를 볼것인지 아니면 질적인 부분으로 승부를 볼것인지를 정확하게 나와야 한다.

 

대부분 가게들 들어가보면 SNS에 사진을 올리면 음료수를 주겠다는 이벤트 아닌 이벤트가 진행중인데 위에서 말한 승부하는 부분이 있다면 사람들은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자연스럽게 알아서 사진을 찍을 것이다. 생각해보자 고기가득 김치찌개가 있다고 가정하였을때 고기양을 키우는건 한계가 있어서 차라리 조금 작은 그릇으로 산더미처럼 쌓인 느낌을 풍기게 한다면 사람들은 시선이 집중할수 있게 된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을 자영업자 분들은 활용할수가 있다. 당장 장사가 안된다고 냉면집에서 감자탕을 팔고 순대국을 팔아버리면 이도저도 아닌 김밥천국이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맛적인 부분에서 뛰어나지 못하다면 이러한 부분을 강조할수 있는 하나의 아이템이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맛이 아무리 뛰어나도 특색이 있지 않는 이상 멀리서 찾아오지 않는다. 하지만 맛은 어느정도 괜찮지만 오면 확실히 눈에 띄고 온 보람을 느낀다면 이또한 성공적인 사례가 될수있다. 최근 유명하다는 순대국집이나 내장탕 집을 가보면 가격은 쪼금더 비싸거나 동일한대도 내용물의 양이 확실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

 

물론 마진율이 떨어지는건 사실이겠지만 인생이라는게 바빠서 힘들어 죽는게 좋지 하나도 안바쁘면서 말라가며 죽어가는건 정말 비참하기 그지 없다. 여기서 내가 말한 자영업자 사장님들 기준은 프렌차이즈를 운영하지 않는 사장님들을 말하는 것이다. 돈까스 장사한다고 돈까스를 하나더주거나 아니면 더크게 만들거나 하는 피터지는 싸움보단 돈까스를 막대기처럼 잘라서 오징어튀김처럼 통으로 튀겨나오고 그것을 그릇에 텐동처럼 넣어주면 이역시 시각적인 효과가 완전히 달라보인다.

 

뒤늦게 프차가 이것을 알게 되고 따라하려고 해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영업자 사장님들은 자신의 유연함 그리고 시도할수 있는 기회라도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활용해야 한다.

 

자기 스스로를 냉철하게 생각하자. 돈 벌고 싶다는 욕심은 있지만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능력이 없으니까 대기업을 못가서 자영업자하는 사람도 솔직히 있을 것이다. 물론 그동안 가게만 운영해와서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죽겠다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은 그냥 사회에 나오면 할게 없는게 현실이다.

 

그부분을 인정하고 손님들에게 어필할수 있는 아량을 키우는것이 가장 첫번째다. 내가 아는 사장님은 모 가게를 운영하였는데 죽어도 가격을 내리거나 양을 늘리지 못하겠다고 하길래 서비스 부분은 감수하고 진행해보라고 했다. 당연히 매달 나가는 지출비용은 상승하였지만 그걸로 인해서 대박을 치지는 못해도 고정적인 단골 손님들은 확보가 되었다.

 

높은 매출로 키우지는 못해도 한번오고 말던 손님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하게 되면서 1년이 지난 지금은 어느정도 운영 유지비가 나올정도가 된것이다.

 

역지사지다. 반대로 생각해보고 무엇을 해주면 좋아할지를 생각해라. 오프라인 특성상 온라인 광고는 사장님들이 할생각을 하기보단 손님들이 스스로 알아서 촬영하고 입소문이 나게끔을 만드는 능력을 키워라. 그것이 자영업자 사장님들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며 안타깝게도 프차사장님들은 계약상 못하는게 현실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잘키웠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과거 마케팅하던 생각이나서 끄적거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