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으로 안좋은 피부를 바꿀수 있을까?

화장품은 단순히 미용의 도구를 넘어,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다. 화장품 가격도 천차만별이지만 그렇다면 비싼 화장품으로 정말 피부를 좋게 해줄수 있는지에 대해서 그 효과에 대한 의문점이 들수 있다.

화장품의 주요 효과

화장품의 기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핵심은 피부 보호, 보습, 개선이다. 여기서 말하는 피부 개선은 기능성 화장품들을 말하는데 주로 미백, 주름 개선, 여드름 완화 등 피부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화장품을 말한다. 예를 들어 나이아신아마이드는 색소침착을 줄이고 피부 톤을 고르게 만드는 데 효 능이 있고 레티놀 성분은 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여 주름과 피부 탄력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화장품의 한계

비싼 화장품을 썻지만 피부 효과를 드라마틱한 결과로 체감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있다. 이는 화장품의 한계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선적으로 화장품은 법적으로 약물이 아닌 미용목적의 제품이라는 점이다. 특정 질환을 치료하거나 극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여드름 치료제는 피부과 처방 약물이지만, 여드름 완화용 화장품은 단순히 보조적인 역할에 해당 되는 것이다. 즉 여드름에 좋은 화장품이라 할지라도 기존 치료에 도움이 되는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지 여드름 화장품이 단독으로 치료효과를 보여주지 못한다.

또한 화장품의 효과는 개인의 피부 타입, 유전적 요인, 생활 습관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도 고려를 해야 하며 심한 경우 반대로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화장품으로 피부 개선 효과가 크지 못한 이유는 우리 피부는 외부 물질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장벽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대부분 화장품은 피부의 깊은 층인 진피까지 침투하지 못한다. 애초에 우리 신체가 방어를 하기 때문이다. 결국엔 화장품은 피부 표면에만 작용하며, 장기적인 세포 수준의 변화를 일으키기는 어려운게 현실이고 이게 가능하다면 효과를 보겠지만 반대로 부작용 위험성도 크기 때문에 문제가 있을수 있다.